(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소규모 도시정비사업 모형으로 주목받는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처음으로 주택도시기금 융자가 이뤄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김선덕)는 지난달 31일 인천만수1 가로주택정비사업 초기사업비에 대해 주택기금융자 3억원이 지원됐다고 1일 공개했다. 연 2.0% 금리로 만기 3년 일시상환 조건이다.

이 사업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합이 공동시행한다. 2천133㎡의 부지에 공동주택 2개동(89세대, 청년임대 35세대 포함)이 들어선다.

내년 7월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같은 해 10월 착공, 2020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초기사업비 기금융자는 현재 60억 규모로 설정됐고 구역별로 최대 3억원까지 연 2.0%에 지원한다. 구역별 융자한도는 이달 중 증액 예정이다.

HUG 관계자는 "주민주도의 생활밀착형·소규모주택정비 사업에 대한 주택기금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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