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혜림 통신원 =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을 시사하는 경제지표가 연달아 발표되면서 하반기 경제성장에 낙관한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19일 보도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2분기 GDP 성장 전망률을 기존의 연간 2.3%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뉴욕 연은은 또 3분기 GDP 성장률을 1.5%로 기존의 1.8%에서 변경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을 1.2%였다.

하지만 애틀랜타 연은은 미국의 2분기 GDP가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CNBC의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도 2분기 성장률이 2.8%로 집계되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하반기 1차례의 추가 금리인상과 자산축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50% 아래로 예상하고 있다.

FBN증권의 수석 전략가인 제러미 클레인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빠르게 변경하기 힘든 대형 투자기관은 투자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2분기 경제 상황이 호전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가 올해 안에 세제개편안을 서둘러 시행할 필요성이 줄어든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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