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관망세가 지배하는 가운데 국지적 소재가 일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감정원은 9일 이달 첫째주(11월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0.01% 상승을 기록했다고 공표했다.







<출처: 한국감정원>

매매가격은 정부의 가격 안정 정책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 산업단지 인근, 교통망 구축 등 지역적 요인이 가격 상승을 불렀다.

시도별로는 대구(0.08%), 서울(0.08%), 전남(0.06%) 등은 상승, 충북(0.00%)은 보합, 경남(-0.15%), 경북(-0.13%), 울산(-0.08%)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하락 지역(67→61개)은 감소, 보합 지역(14→20개)은 증가했고, 상승 지역(95→95개)은 유지됐다.

서울은 도심·강남·여의도권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중구, 종로구, 성동구, 동대문구가 강세를, 강남권에서는 재건축 단지 사업 진행 속도에 따라 강남구, 서초구와 직주 근접 요건을 갖춘 동작구, 구로구의 일부 단지가 강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학군 대기수요,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가 풍부한 지역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0.15%), 대전(0.11%) 등은 상승, 광주(0.00%)와 부산(0.00%)은 보합, 경남(-0.18%), 충남(-0.09%)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1→86개)은 감소, 보합 지역(30→35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55→55개)은 유지됐다.

서울은 강북권 상승폭 소폭 확대, 강남권 상승폭 유지 등 지난주와 동일한 안정세를 유지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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