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3분기까지 걷힌 국세수입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세수 호황이 계속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세수입은 207조1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189조1천억 원) 대비 18조 원 늘었다.

추가경정예산상 국세수입(251조1천억 원)과 견준 진도율은 82.5%에 달했다.

9월 한달 동안 국세는 17조6천억 원이 걷혔다. 작년 9월보다 9천억 원 많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소득세는 3분기 누적으로 작년보다 4조5천억 원 증가한 54조9천억 원(근로·자녀 장려금 1조7천억 원 차감)이었다.

법인세는 1∼9월 54조 원으로 작년 대비 7조1천억 원 늘었다. 9월 법인세는 중간예납 분납이 많아져 작년 9월보다 1조1천억 원 증가한 8조3천억 원이 걷혔다.

부가가치세는 3분기까지 49조5천억 원이 수입으로 잡혔다. 작년보다 3조1천억 원 늘었다.

9월까지 집행실적을 보면, 올해 주요 관리가 대상사업 281조7천억 원 중 219조4천억 원을 집행해, 연간계획 대비 집행률이 77.9% 수준으로 나타났다.

9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12조7천억 원 흑자이며,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차감한 관리재정수지는 18조5천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통합재정수지는 4조5천억 원, 관리재정수지는 4조1천억 원 개선됐다.

국가채무(중앙정부)는 9월말 627조3천억 원으로, 한 달전보다 12조9천억 원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예산 불용 최소화, 지출구조혁신, 확장적 재정을 통해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이를 민생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일자리창출 등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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