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6일 아시아증시에서 도쿄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대만증시는 장 막판 하락 반전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관망 분위기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고홍콩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 = 도쿄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322.80포인트(1.47%) 오른 22,351.12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하락 출발 직후 22,000선을 내줬으나 그 뒤 바로 상승 반전한 후로는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닛케이지수는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17.70포인트(1.01%) 상승한 1,761.71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최근 발생한 급격한 조정이 지나치다는 인식이 고개를 든 가운데 이날 한국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 환경이 호전될 재료가 나온 것은 아니며, 많은 해외 장기 투자자는 적극적인 매매를 유보했다"면서 단기적 거래가 많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도 주가 반등에 보탬이됐다.

E-Mini 지수를 기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은 이날 오후 장에서 0.25%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게임업체 닌텐도가 3.95% 급등했고,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도 2.21% 뛰어올랐다.

미즈호금융그룹은 0.76% 올랐고,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0.34%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내내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이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20%가량 오른 113.05엔 근처에서 움직였다.



◆대만 = 대만증시는 장 막판 하락 반전해 약보합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5.61포인트(0.05%) 내린 10,625.04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장중 대채로 강세를 보이며 10,660선까지 올랐으나 마감을 앞두고 빠르게 하락 반전했다.

중국과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자 대만증시도 이를 따라가는듯 했으나 지속력이 길지는 못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인 TSMC가 0.21% 올랐고, 2위인 훙하이정밀은 0.97% 상승했다.

라간정밀은 0.53% 내렸고, 케세이금융지주는 0.20% 하락했다.



◆중국 = 중국 증시는 관망 분위기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27포인트(0.1%) 내린 3,399.25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5천7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2천209억 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52포인트(0.23%) 오른 2,010.13에 마쳤다.

거래량은 1억8천만 수로 늘고, 거래규모는 2천699억 위안으로 줄었다.

중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소비주 및 대형주에 방어적인 성격의 자금이 몰렸다.

귀주모태주(600519.SH)가 4.51% 급등하며 주가가 700위안을 돌파했다.

평안보험(601318.SH)이 5.51% 오르는 등 보험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증시가 3,400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양조 등이 상승했고, 증권, 항구 등은 하락했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67.07포인트(0.58%) 상승한 29,018.76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121.21포인트(1.06%) 상승한 11,533.96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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