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0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농림수산품이 내렸지만, 공산품 가격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01로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5%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림수산품은 수산물이 올랐지만, 농산물과 축산물이 내려 전월대비 8.7% 하락했다.
공산품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제1차 금속제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 운수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5.0%, 신선식품이 18.1%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0.6% 상승했지만, IT는 0.2%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0월에는 공산품과 서비스가 상승기조를 유지했지만, 농축산물이 크게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다"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상승해 전체적인 상승기조는 어느정도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대비로는 4.7%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원재료는 수입이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고 중간재는 국내출하 및 수입이 올라 0.7% 올랐다.
최종재는 국내출하가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10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대비 4.6%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가 내려 전월대비 8.4% 하락했지만, 공산품은 국내출하 및 수출이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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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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