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뱅가드그룹이 글로벌 증시 전망을 통해 주가 상승이 이어지겠지만 상승폭은 둔화할 것으로 분석했다고 21일 CNBC가 보도했다.

뱅가드는 중기적으로 글로벌 증시 수익률이 4~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같은 수익률 전망은 금융 위기 직후 수준으로 낮은 것이다.

뱅가드의 조 데이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망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다소 악화됐다"라면서 "글로벌 증시의 중기적 전망이 다소 악화했고 전반적으로 증시와 다른 고위험 자산의 조정 가능성이 다소 커졌다"고 전했다.

또한, 데이비스 이코노미스트는 미 증시보다 해외 증시 수익률이 더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현재 금융 시장에 거품이 보이진 않지만, 시장 수익률이 펀더멘털 이상으로 올라왔고 따라서 많은 자산의 위험 프리미엄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비스 이코노미스트는 "내년과 그 이후 우리의 투자 전망은 완만한 수준"이라면서 "높은 기업가치, 낮은 변동성, 그리고 낮은 금리는 향후 5년간 금융 시장을 돕는 요소로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우리는 낮은 수익률의 궤도에 와 있다"고 말했다.

CNBC는 뱅가드가 통상 연간 전망을 할 때 골드만삭스와 같은 기업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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