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플레가 `게임 체인저'..내년 상반기엔 견고한 장세 지속"

"美 국채 10년물 수익률, 2.75% 갈 것..S&P 지수, 2,863 내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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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BOAML)는 몇 가지 요건이 충족되면 美 증시 장기 상승장이 내년 하반기에는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BOAML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가 21일(이하 현지시각) 인용한 보고서에서 美 증시가 내년 상반기에도 견고한 장세를 이어간 후 하반기에는 "방전"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플레 추이와 기업 부채, 그리고 연준 긴축 속도가 핵심 변수라고 지적했다.

하트넷은 보고서에서 "게임 체인저는 임금 인플레"라면서 "상승세가 더 가시화되리란 판단"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임금이 가시적으로 오르지 않을 경우 "유동성 과다 국면"이 이어지고, 이 때문에 채권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나스닥 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로썬 美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75%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 수익률은 2.36%로 최신 집계됐다.

S&P 지수는 지금보다 11%가량 높은 2,863 내외에 이를 것으로 하트넷은 전망했다.

하트넷은 또 지금의 상승장이 내년 8월 22일까지 이어지면, 사상 최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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