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자즈 오토 및 베인 캐피털 등 사모펀드들과 경쟁"

"내달 잠정 입찰 이뤄질 듯..15억 유로 규모"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의 대표적 모터사이클 메이커인 할리-데이비슨이 이탈리아 경쟁사인 듀카티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15억 유로(약 16억7천만 달러)로 추산되는 인수전에는 이미 인도 모터사이클 메이커인 바자즈 오토와 사모펀드들인 KKR, 베인 캐피털 및 페르미라 등도 뛰어든 상태다.

듀카티는 폴크스바겐 계열인 아우디가 지분을 보유해왔다.

한델스블라트는 할리-데이비슨이 듀카티 인수를 위해 골드만 삭스를 고용했다고 전했다.

듀카티의 경우 투자회사 에버코어의 조언을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1926년 출범한 듀카티는 그간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십을 14차례나 석권하는 등 대표적인 유럽 브랜드로 자리 잡아왔다.

한델스블라트는 내달 인수를 위한 잠정 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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