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자산회피(리스크오프) 분위기를 타고 1,090원대 초중반으로 올랐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1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0원 상승한 1,092.90원에 거래됐다.

오전 호주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장중 숏커버가 유발됐다.

글로벌 자산시장에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생긴 점도 달러화를 위로 이끌고 있다.

코스피는 0.7%, 닛케이225는 1.6% 하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나스닥이 하락한 영향이 좀 있어 보인다"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일시적인 수급 등으로 1,090원대로 올라왔지만,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31엔 내린 112.2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6달러 오른 1.18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2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1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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