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329만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 및 보험업은 산업별로 가장 높은 578만 원 수준에 달했다.

22일 통계청이 내놓은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 분포 분석'을 보면 임금근로자의 2015년 월 평균소득은 329만 원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직장)과 국민연금(사업장), 직역연금(공무원ㆍ군인ㆍ사학ㆍ별정우체국연금)에 가입한 1천500만 개 일자리에 대한 세전소득을 대상으로 했다.

일자리는 취업자와 다른 개념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주 중에 회사를,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할 경우 취업자는 한 명이지만 일자리는 두 개로 계산된다.

전체 임금근로자를 소득순으로 순위를 매긴 뒤, 가운데 근로자의 소득을 의미하는 중위소득은 241만 원이었다.

중위소득이 평균소득보다 훨씬 적은 것은 상대적으로 고소득자의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중위소득보다 150% 이상 많은 일자리 비중이 30.2%였고, 중위소득의 50% 미만은 13.4%를 차지했다.

소득구간별로는 150~250만 원이 2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85~150만 원 19.4%, 250~350만 원 16.6% 순서였다.

남자의 평균 소득은 390만 원, 중위소득은 300만 원이었다. 여자의 평균 소득은 236만 원, 중위소득은 179만 원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를 보면, 50인 미만 기업체의 근로자 평균소득은 238만 원이었고, 50~300인 미만은 312만 원이었다. 300인 이상 기업체의 근로자는 432만 원을 받았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578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기ㆍ가스ㆍ증기ㆍ수도사업(546만 원), 공공행정ㆍ국방ㆍ사회보장행정(427만 원) 순서였다.

중위소득은 전기ㆍ가스ㆍ증기ㆍ수도사업이 487만 원으로 금융 및 보험업 439만 원보다 많았다.

평균 소득이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73만 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99만 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28만 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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