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글로벌 금리 강세에도 전일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변동성이 제한된 모습이다.

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9분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8.23에 거래됐다. 증권이 58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61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하락한 122.20을 나타냈다. 증권이 158계약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305계약을 팔았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발언 등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져 내렸다. 10년물은 1.33bp 하락한 2.3394%, 2년물은 3.22bp 내린 1.7983%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 국채 금리 하락으로 강보합 출발을 예상했지만, 전일 시장 강세로 오늘은 보합권에서 변동성이 제한되는 모습이다"며 "미국 시장이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강세폭이 크지 않아 조정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중개인은 "일단은 어제 강세에 대한 일부 되돌림이 나오는 것 같다"며 "최근 시장 움직임에 대해 방향성을 잡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 움직임에 장이 연동되고 다음주 입찰 부담도 반영하는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혼조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