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내년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높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8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그동안 유가가 지속 가능한 반등에 계속해서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이 에너지주에 대한 기대를 낮추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1년 전 많은 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은 올해 유가가 크게 오르고 에너지주 역시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예상과 달리 지난 3월에 가격이 하락한 이후 5월과 6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8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21% 상승한 배럴당 57.62달러까지 올랐으며 골드만삭스는 내년 WTI 전망을 기존 55달러에서 57.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전략가는 "시장은 곧 원유 공급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주요 전략가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가장 높은 상승 잠재력을 가진 종목으로 콘탱고오일앤가스, 레인지리소스, 그린플레인스, 산체스미드스트림파트너스, 걸프포트에너지, 에너지트랜스퍼파트너스, 콘솔콜리소스, 헬릭스에너지솔루션그룹, QEP리소스, PDC에너지, 네이버스인더스트리, 칼론 페트롤리엄, 캐리조오일앤가스, 앤테로미드스트림파트너스, SRC에너지 등 15개 종목을 추천했다.

특히 콘탱고오일앤가스의 경우 지난 5일 마감 가격 2.62달러보다 137% 높은 6.21달러가 목표가로 제시됐다.

레인지리소스 역시 65%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그린플레인스와 산체스미드스트림파트너스 역시 각각 58%, 5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규모가 큰 에너지 기업들의 경우 엑손모빌이 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셰브런과 슐럼버거는 각각 3%,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smw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