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 "실질적 행동 취할 때"

EU 집행위원 "확실한 목표 책정할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과 유럽연합(EU)은 11일(이하 현지시각) 세계무역기구(WTO)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중국의 중산 상무부장은 이날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작된 WTO 각료회의 개막일 연설에서 "국제사회가 WTO의 권위와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합심해서 실질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U의 세실리아 말름스트롬 통상 담당 집행위원도 연설에서 "(WTO 역할 강화를 위해) 확실한 목표를 책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EU의 입장은 명확해, 규정에 입각한 다자무역 시스템을 보존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은 중국과 EU가 이처럼 WTO 강화에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WTO 분쟁중재기구 인선에 딴지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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