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들며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세로 전환됐다. 서울 등 상승지역은 상승폭이 둔화되고 침체지역의 하락폭은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14일 이달 2주(12월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5% 하락을 보였다고 공개했다.

매매가격은 최근 들어 국내와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 데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신규 공급물량 증가, 내년 시행예정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17%), 대전(0.16%), 전남(0.06%), 대구(0.03%) 등은 상승, 인천(0.00%), 세종(0.00%)은 보합, 경남(-0.26%), 충남(-0.14%), 경북(-0.1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7→74개)과 하락 지역(74→65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15→37개)은 증가했다.

전세가격은 수능 이후 학군수요, 정비사업 이주, 기업이전 등 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반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신규입주물량 증가,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여력 둔화 등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0%), 광주(0.05%), 전남(0.04%), 서울(0.03%) 등은 상승, 대구(0.00%), 충북(0.00%)은 보합, 경남(-0.24%), 충남(-0.18%), 울산(-0.1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8→48개)과 하락 지역(70→66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38→62개)은 증가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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