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급준비일(10일)을 이틀 앞두고 원화가 남아, 상대적으로 달러 운용이 빡빡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40원 내린 마이너스(-) 8.00원, 6개월물도 0.30원 하락한 -3.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0원 밀린 -2.10원, 1개월도 0.15원 하락한 -0.95원에 각각 끝났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4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7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A 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지준일을 앞두고 초 단기물이 급락했다"며 "익일물(오버나이트)은 -0.07원에 거래되다가 장 끝나기 전에 -0.04원으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초단기물이 많이 내리면서 전반적으로 심리가 안 좋아졌다"며 "지준일까지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B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에셋 스와프 물량이 조금 나왔고, 단기 쪽이 안 좋아졌다"며 "외국계 은행과의 라인 문제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원화가 남는 편이기 때문에 단기물이 눌리고 있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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