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9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잉여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 원과 공자기금 1조6천억 원, 통안채 만기 3조2천900억 원, 통안계정(91일물) 만기 3조2천900억 원, 통안계정(28일물) 만기 6조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8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과 국고채 납입 1조6천억 원, 통안채 발행 1조6천700억 원, 세입 5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고,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과 세입 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조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당초 예상보다 마감일 잉여규모가 크게 감소하면서 일부 적수부족 은행을 중심으로 차입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며 "레포는 은행권 매수세가 감소하겠으나 운용사 및 은행신탁 매수자금이 여전히 풍부해 자금 잉여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4조5천396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7조5천538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61%, 전체 거래량은 11조974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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