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준비일을 앞두고 심해졌던 원화 잉여 분위기가 지난 9일부터 해소된 측면이 큰 것으로 진단됐다.
1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마이너스(-) 7.80원, 6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3.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상승한 -1.95원, 1개월도 0.15원 오른 -0.70원에 각각 끝났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2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2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지준일을 맞아 그동안 눌렸던 초 단기물의 여건이 완화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어제부터 지준일을 넘어가는 스팟 밸류(이틀 후 결제) 상황이 좋아지면서 초단기가 올랐고, 단기 쪽도 영향을 받았다"며 "장 후반에 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장기 쪽은 CRS 금리가 오르면서 덩달아 상승했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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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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