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달러 약세를 환영한다고 발언하면서 미국 채권금리가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35bp 상승한 2.6488%, 2년 만기 금리는 5.55bp 오른 2.0796%를 나타냈다.

2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7.6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81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1천75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하락한 120.1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682계약을 사들였지만, 증권사가 756계약을 팔았다.

이날 지난해 4분기와 지난해 전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GDP는 기저효과가 예상됐고, 이미 지나간 펀더멘탈에 대해선 관심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오늘 중요한 이벤트는 ECB다"고 말했다.

그는 "므누신 장관의 달러 약세 지지 발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와 매파적인 ECB에 대한 우려를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잠재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일단 대기모드가 강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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