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해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등 공급지표가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축소가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주택인허가 건수는 전국 65만3천여호로 전년 대비 10.0%, 착공건수는 54만4천여호로 전년 대비 17.3%, 분양건수는 31만1천여호로 전년 대비 33.5% 감소했다고 공개했다.

주택공급지표는 지난 2015년 인허가 77만호, 착공 72만호, 분양 53만호 등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인허가만 7.7% 높았고, 착공과 분양은 각각 2.5%와 19.5% 감소했다.







<출처: 국토교통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인허가는 수도권 32만1천여호, 지방 33만2천여호 등 전년 대비 각각 5.8%와 13.7% 감소했다.

다만 서울 주택 인허가는 11만3천여건으로 전년 대비 51.4% 증가했다. 경기는 18만 5천여건으로 전년 대비 24.0% 감소했고 인천은 2만2천여건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착공은 수도권 27만7천여호, 지방 26만7천여호 등 전년 대비 각각 17.1%와 17.5%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도 경기, 인천은 각각 25.9%와 7.5% 감소했고 서울만 6.7% 증가했다.

분양은 수도권 16만여호, 지방 15만 1천여호 등 전년 대비 각각 31.1%와 35.8% 감소했다. 수도권 중 경기가 전년 대비 40.3%로 대폭 감소했고 서울은 5.9% 줄었다. 인천은 전년 대비 0.1% 증가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준공 물량은 앞서 분양했던 주택의 입주시기가 다가오며 증가했다.

전국 56만9천여호가 입주하며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수도권은 서울 7만여호, 경기 19만1천여호, 인천 1만9천여호 등 전년 대비 8.9% 증가한 28만1천여호가 입주한다.

지방은 28만7천여호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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