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8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3천억 원과 한은 RP 매각 만기 14조1천억 원, 공자기금 1조8천500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채 납입 1조8천500억 원과 통안채 발행 2조4천100억 원, 한은 RP 매입 만기 4천억 원, 한은 RP 매각 14조 원, 세입 3천억 원, 현수 8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2조8천700억 원과 한은 RP 매입 4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공자기금 및 제기금 환수 2조8천억 원과 세입 5천억 원, 현수 8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2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한은 RP 매각 만기수준으로 롤오버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준 첫날 적수 관리 차원에서 차입수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레포는 운용사 및 은행신탁 매수자금이 소폭 감소하겠으나 일부 은행의 매수세가 꾸준해 수급에 큰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2조9천816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999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8%, 전체 거래량은 5조568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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