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6틱 상승한 107.66에 거래됐다. 은행이 2천434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이 2천54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6틱 오른 119.41을 나타냈다. 증권이 895계약 샀고, 은행이 1천215계약 팔았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점심 무렵 CPI 경계심리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환율도 원화 강세, 달러 약세 패턴으로 움직였다"며 "글로벌 금리도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금리도 하락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물가지표 경계심리로 시장이 움직이는 것 같다"며 "유가도 하락하는 등 최근 기대물가가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과정 같아서 CPI가 웬만한 서프라이즈가 아니면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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