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월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겨울 한파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50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2% 상승해 2016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14년 11월 104.13을 기록한 이후 3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농림수산품은 한파로 농산물 등이 올라 전월대비 2.5%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보다 0.3% 뛰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보합이었고, 서비스는 사업서비스 등의 상승 영향으로 0.4%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1.3%, 신선식품이 8.2% 상승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1.1% 올랐지만, IT는 0.4% 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1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대비로는 0.3% 올랐다.

원재료는 국내출하가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중간재와 최종재는 수입이 내렸으나 국내출하가 올라 각각 0.1%와 0.2% 상승했다.

1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 같은 달보다 0.1%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수출이 내렸지만, 국내출하가 올라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내출하가 올랐으나 수출이 내려 전월보다 0.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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