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3bp 하락한 2.303%, 10년물은 0.2bp 오른 2.803%에 마쳤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5틱 상승한 107.60에 마쳤다. 증권이 4천673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24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오른 119.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이 989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538계약 팔았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영향이 얼마나 지속될지 대외 금융시장 동향을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증시가 매파적인 FOMC 의사록 영향으로 반락했는데, 밤사이 펀더멘탈의 긍정적 평가로 증시 반등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은 입찰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는 후임 총재 인선과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가 중요한 이벤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3.2bp 상승한 2.338%, 10년물 17-7호는 2.1bp 오른 2.822%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 자신감에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6.23bp 오른 2.9500%를 기록하며 201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채 금리도 4.32bp 상승한 2.2661%를 나타내며 2008년 9월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있었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국채선물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점심 무렵 외국인이 국고채 5년물을 장내 시장에서 매수하면서 국채선물은 가격 하락폭을 줄였다.

장 마감 무렵에는 강보합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채권금리는 단기물이 하락했지만, 장기물은 상승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1천39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38계약 팔았다.

KTB는 6만7천72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986계약 늘었다. LKTB는 3만7천98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85계약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3bp 하락한 2.303%, 5년물은 0.2bp 내린 2.561%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2bp 상승한 2.803%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1.6bp 오른 2.782%를 보였다. 국고채 30년물은 2.0bp 오른 2.739%에 마쳤다.

통안채 91일 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1.539%에 마쳤다. 1년물은 0.4bp 내린 1.866%였다. 2년물은 1.0bp 하락한 2.199%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3bp 내린 1.986%,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3bp 하락한 9.071%를 기록했다. CD 91일 물은 전일과 같은 1.65%를 나타냈다. CP 91물도 1.79%로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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