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주 연례 서한에서 두 가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22일 CNBC가 보도했다.

지난 50년 동안 버크셔 헤서웨이는 연례 서한을 통해 회사의 향후 계획과 시장에 대한 충고 등을 전해왔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지난 1977년부터 현재까지 연례 서한을 모두 구독할 수 있다.

스트레티직웰스파트너스의 마크 테퍼 회장은 "투자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연례 서한을 꼭 읽어야 한다"면서 "이번 연례 서한에서 투자자들은 두 가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퍼 회장은 "첫 번째는 누가 버핏 회장을 이어 후계자가 될 것인가에 대한 언급"이라면서 "현재 버크셔 헤서웨이의 임원인 그레고리 아벨과 아짓 자인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눈여겨볼 점은 과연 버크셔 헤서웨이가 엄청난 양인 현금 1천억 달러를 어떻게 쓸 것인가"라고 말했다.

테퍼 회장은 "아직 버크셔 헤서웨이는 버핏 회장의 임기 중 배당금을 지급한 적이 없다"면서 "다음 회장이 임명된 후에는 배당금이 지급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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