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사학연금 등과 해외투자 환 헤지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KIC는 23일 서울 중구에 있는 본사에서 22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사학연금은 올해부터 해외주식 투자에 환 헤지를 하지 않기로 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사학연금은 환 헤지의 해외 주식투자의 수익률 변동성(15%)이 환 노출(12%)에 비해 크고, 환 노출을 통한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도 있다고 판단했다

해외주식 수익률 감소 시 환차익으로 수익률을 만회할 수 있는 데다, 최근 환 헤지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칼라일이 참석해, 각각 2018년 전통자산 및 대체자산 전망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해외투자협의회는 해외투자 정보 및 투자기회 공유를 위한 국내 투자기관들의 협의체로 KIC가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근로복지공단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신규 가입해, 해투협 전체 회원기관은 총 20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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