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국고채 50년물 입찰은 호조를 보인 점은 강세 재료였지만, 외국인이 점심 무렵 국고채 3년 지표물인 17-6호를 대량으로 순매도하면서 강세는 제한됐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보다 3틱 오른 107.8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330계약 샀고, 증권이 3천75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상승한 120.14를 나타냈다. 은행이 1천48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186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50년물(국고 01500-6609) 경쟁입찰에서 3천25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2.640%에 낙찰됐다.

한편, 외국인은 점심 무렵 국고채 3년물 17-6호를 6천925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입찰은 세게 낙찰됐지만, 이후 시장이 더 강해지지 못했다"며 "템플턴 펀드로 추정되는 외국인이 17-6호를 7천억 원 가까이 매도하면서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인데, 오늘은 일자리 관련 정부 발표에서 추가경정예산 내용이 확정될지 관심사다"며 "이후 외국인 동향도 중요한 재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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