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이번 주 美서 우버 CEO 접촉"..도요타 대변인 "아직 결정된 것 없다"

도요타-우버, 이미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앱 호출 서비스 공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일본 자동차 대기업 도요타가 미국 온라인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자사모델에 장착할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소식통을 인용하지 않은 채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미국에서 도요타 경영진과 만났다고 전했다. 신문은 도요타 미니밴 차종에 우버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할 가능성이 중점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해온 도요타는 이미 우버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과 앱을 통한 호출 서비스(ride-hailing) 부문에서 협업하고 있다.

도요타사 대변인은 "우버와 정기적으로 접촉해 자율주행에 관한 정보를 교환해왔다"면서 그러나 기존 파트너십 이상으로 협력을 확대할 지에는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우버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웨이모 시스템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해왔으며 볼보 및 다임러와도 이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닛케이는 도요타가 우버에는 투자자이기도 하다면서, 우버 차량 운전자에게 유리한 조건의 리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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