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한국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4조 원에 육박하면서 200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한은이 19일 국회에 제출한 이주열 총재의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3조9천640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2001년 4조2천억 원을 거둔 이후 가장 많다. 전년의 3조3천779억 원과 비교하면 17.35% 급증했다.

이처럼 많은 순이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저금리 기조로 통화안정증권의 이자 비용 등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은이 지출한 통안증권 이자비용은 2조6천억 원이었다. 최근 지난 10년간 가장 적은 규모다.

통안증권을 포함해 한은이 부담한 전체 지급이자와 할인료도 2016년 5조9천690억 원에서 지난해 4조5천589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영업비용과 영업 외 비용을 합친 총비용은 7조1천억 원으로 역시 최근 10년래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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