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美금리상승 등 환율변동성 확대…쏠림시 시장안정화 조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의 쏠림으로 환율이 단기간에 급변동할 경우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달러-원 환율 변동성과 관련한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미국 금리상승,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에 따른 통화정책 가속화기대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달러-원 환율 변동성이 상승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향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대한 기대 변화 등에 따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환율은 기본적으로 기초경제여건, 외환 수요, 공급을 반영해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돼야 하나 시장 쏠림으로 단기간에 급변동할 때는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mail]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