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 '정지 비행'하는 상황에서 방어적으로 움직일 것"

"다임러 주가 상승 모멘텀 지나갔다"..'마켓 퍼폼'으로 하향..주가 목표치 73유로 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지리 자동차가 다임러 대주주가 된 것은 다임러가 트럭 부문 분사 가능성 검토를 유보토록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글로벌 자산관리사 번스타인이 관측했다.

다우존스가 20일 인용한 번스타인 분석은 다임러가 지리 '의중이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 있는 한' 회사 구조를 바꾸는 것을 주저하리라고 진단했다.

분석은 "지리가 '정지 비행(hovering)'하는 상황에서 방어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큰 덩치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이어 다임러가 펀더멘털과 수익성이 견고하며 밸류에이션도 낮지만, 주가 상승의 핵심 모멘텀은 지나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임러 투자 의견을 '마켓 퍼폼(향후 6개월 수익률이 시장 평균치 대비 ±10% 변동이 예상된다는 의미)'으로 낮췄다. 주가 목표치는 73유로로 책정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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