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6분 전일보다 0.7bp 하락한 2.279%, 10년물은 1.0bp 낮은 2.72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5틱 상승한 107.4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764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2천475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오른 119.49이었다. 외국인이 3천78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100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인사청문회 발언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인사청문회에서 특별한 발언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 총재가 금리 발언을 피해 답하고 있는데, 오후에도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목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내일 FOMC가 더 중요한 이슈라 대기 장세가 짙을 듯하다"며 "오후에도 강보합 혼조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총재 청문회는 중립적 수준이고 통화정책과 관련한 시사점은 없어 보인다"며 "전일 의사록에서 비둘기파적 위원이 다수로 보여 국내 금리 인상 경계가 다소 낮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FOMC 앞둔 관망세 이어질 것이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롤오버한 선물 매수 포지션을 일부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4bp 상승한 2.290%, 10년 지표물인 17-7호는 0.9bp 오른 2.741%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95bp 상승한 2.8971%, 2년 만기 금리는 3.32bp 오른 2.3489%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했지만,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연임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면서 이 총재 발언에 주목하며 변동성이 제한된 모습이다.

KTB는 약 4만1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684계약 늘었다. LKTB는 2만4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3천 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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