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이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과 관련해 유럽연합(EU)이 제외되더라도 간접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한스 위르겐 케르크호프 독일청강협회(GSF) 회장은 "만약 EU가 미국 관세와 관련해 예외가 되더라도 유럽 전체에 미칠 간접적 영향은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케르크호프 회장은 "만약 EU가 제외되더라도 두 가지 근본적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미국 시장이 고립되는 것과 무역 흐름이 바뀌는 것은 EU에 위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관세는 현재 세계 철강 사업의 과잉 설비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케르크호프 회장은 EU가 관세로부터 제외되도록 노력하는 것에 대해 칭찬하면서도 "이들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미국에 대항하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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