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은 미국 채권금리 하락에도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2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8분 전 거래일과 같은 107.6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13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3천 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하락한 120.18을 나타냈다. 투신이 9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86계약 순매도했다.

전 거래일 미국 채권금리는 무역분쟁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가 커져 내렸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82bp 하락한 2.8165%, 2년 만기 금리는 1.24bp 내린 2.2662%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지난 금요일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채권이 강해졌다"며 "그러나 무역전쟁 우려가 중장기적으로 금융시장과 펀더멘털에 미칠 영향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않아 과도한 강세였다는 평가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국고채 20년물 입찰 결과를 기다리며 달러-원 환율과 외국인 동향 등을 살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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