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80원 선에서 이번 주를 시작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0원 밀린 1,080.50원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사실상 1,080원대 중반으로 뛰었지만, 아시아 시장 전에 투자심리가 더 악화하지는 않았다.

유로, 위안, 엔, 호주 달러 등이 지난주의 흐름을 되돌리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은행권의 차익 시현성 달러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최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당국 경계심도 불거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다른 통화와 비슷하게 가고 있는데, 1,080원 정도는 지지받지 않을까 한다"며 "업체들이 기다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0엔 오른 104.7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달러 오른 1.23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0.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2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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