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서울 강남4구와 수도권 2기 신도시가 주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114는 4일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가장 전월세 거래가 많았던 아파트 상위 10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강동구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위를 차지했다고 공개했다.

총 3천658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지난 5월까지 월세 114건, 전세 454건이 거래되는 등 총 568건의 임대차 거래가 있었다.

2위를 차지한 곳은 강남구 은마아파트로 월세 81건, 전세 203건이 거래됐다. 3위에서 6위는 송파구의 잠실엘스, 파크리오, 주공5단지, 리센츠였고 강남 4구 거래량은 모두 2천5건으로 10위권 내 총 거래건수 2천468건의 81%를 점유했다.









경기에서는 양주시 옥정센트럴파크푸르지오가 30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김포시 한강센트럴자이1단지, 하남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에도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전세 거주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에서는 오는 8월 1천341가구의 중구 서울역 센트럴자이, 1천221가구의 영등포구 아크로타워스퀘어, 963가구의 은평구 힐스테이트백련산4차 등이 입주한다.

경기에서는 화성시 동탄2 상록아파트 1천5가구, 시흥시 시흥배곧한라비발디캠퍼스 1차 2천701가구,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3차(B11) 1천647가구, 부천시 부천옥길호반베르디움(C1) 1천420가구, 수원시 힐스테이트영통 2천140가구 등이 입주가 예정됐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서울은 정비사업지의 이주수요가 순차적으로 대기하고 있어 국지적인 전세가격 오름세를 이어갈 예정이다"며 "이럴 때는 대단지 입주가 답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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