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자, 보아오 포럼 참석.."첫 모델 특별 판매, 이달 안 시작"

中 당국 "테슬라, 중국서 `모델 3' 약 9천 대 6월 말부터 리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 모터스가 올해 170억 위안(27억 달러: 약 2조8천871억 원)을 차입할 계획이라고 샤오펑 창립자가 9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허샤오펑은 이날 중국 하이난 성의 보아오 포럼 와중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차입 계획에 대해 더 자세하게는 설명하지 않았다.

허샤오펑은 샤오펑의 첫 모델인 `G3 크로스오버' 특별 판매(pre-sale)를 이달 안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와 폭스콘 등은 앞서 이뤄진 차입 때 샤오펑에 22억 위안을 투자한 것으로 샤오펑이 지난 1월 밝혔다. 이로써 그간 이뤄진 샤오펑 투자는 모두 5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회사가 집계했다.

허샤오펑은 회사가 알리바바의 전자 맵과 클라우드 제품을 자사 전기차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의 절반 이상을 소화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9일 테슬라가 8천898대의 자사 전기차 `모델 3'를 중국에서 리콜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리콜이 오는 6월 28일 시작된다면서, 지난달 테슬라가 밝힌 전 세계적인 리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29일 2016년 4월 이전 생산된 모델 3 12만3천여 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당시 "동력 조향 장치의 볼트 교체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