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오는 5월25일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대비해 포럼을 열었다.

무협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주한유럽상의와 공동으로 'EU 개인정보보호법(GDPR) 대응 포럼'을 열고 우리 기업의 체계적인 대응을 권고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박노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GDPR은 개인정보 활용과 보호를 동일한 가치로 인정한다"며 "가명처리, 개인정보 이동, 잊힐 권리 등 새로운 개념 도입과 위반시 과징금 부과 등에 대비해 올바른 이해와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인터넷진흥원의 권현준 개인정보정책단장이 GDPR 안내서와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장옥희 SK이노베이션 과장은 "GDPR 시행 전까지 유럽 법인과 지사의 개인정보 취급 및 IT자산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국내외 법률 자문과 이행과제 수립, 자체 가이드 배포, 업무 지원 등 전사적 차원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확산됨에 따라 전세계 기업의 사업영역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향후 우리 기업들이 GDPR을 충분히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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