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외환딜러들은 12일 달러-원 환율이 1,06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달러-원 환율이 오를 수도 있겠지만,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시리아에 미사일이 날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65.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60.00∼1,071.00원으로 전망됐다.

◇ A 은행 과장

글로벌 이벤트가 많음에도 달러-원 환율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와 관련돼 충돌 우려가 있다는 얘기는 나온다. 국제 유가와 금에 위험자산회피(리스크오프) 분위기가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에 영향은 제한되고 있다. 달러-원은 주식시장이나, 엔 등과 떨어져 움직인다.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 시장참가자들의 뷰가 엇갈리면서 장중 수급에 따라 등락하는 모양이 계속되고 있다. 1,065∼1,085원 레인지 하단에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방향성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1,062.00∼1,068.00원

◇ B 은행 과장

오전에는 금통위 기다리며 레인지 흐름을 나타낼 것이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소수의견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NDF에서 처음에는 조금 올랐는데, 재차 밀렸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이 없었다. 시라아와 관련된 소식에도 달러-원 환율이 오르지 않았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좀 밀리지 않을까 한다. 외국인 주식 역송금이 있긴 한데, 규모가 크지 않다.

예상 레인지: 1,060.00∼1,068.00원

◇ C 은행 차장

밀려도 1,064원 아래는 어렵고, 올라도 1,071원 이상은 힘들다고 본다. 전체적인 방향은 위다. 일단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을 받을 것이다. 외국인 주식 역송금은 조금 있는 정도에 불과하다. 금통위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예상 레인지: 1,064.00∼1,07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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