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다양한 언어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덕택"

분기 매출, 40% 이상 증가..순익도 큰 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지난 1분기 국제 가입자 규모가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외신 집계에 의하면 넷플릭스 주가는 16일(이하 현지시각) 美 증시에서 6% 올라 327.57달러(약 35만1천646원)에 마감됐다. 올해 들어 상승 폭은 약 60%로 분석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넷플릭스 주식 강세가 다양한 언어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한 것과 이를 발판으로 국제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데 힘입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넷플릭스가 1분기에 300년 후의 신기술 시대를 그린 TV 드라마 '얼터드 카본'을 비롯해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출시했음을 상기시켰다.

넷플릭스는 앞서 가입자 확대를 위해 올해 80억 달러가량을 투자할 것임을 밝혔다.

팩트셋 집계에 의하면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 국제시장에서 약 546만 명의 가입자를 늘렸다.

이는 시장 예상치 502만 명을 웃돈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이 기간의 총 가입자 증가 규모가 740만 명이라고 집계했다.

시장에서는 650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팩트셋은 덧붙였다.

1분기 순익은 2억9천10만 달러, 주당 64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한해 전의 1억7천820만 달러, 주당 40센트를 모두 웃돈 수준이다.

1분기 매출은 40.4% 늘어난 3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 36억9천만 달러와 거의 일치하는 액수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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