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프리미엄 고객 확충 적극 투자 먹혔다"

CFO, 올 하반기 바이백 재개 전망..주가, 장 마감 후 추가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美 신용카드 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는 고객 확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아멕스는 18일(이하 현지시각) 지난 1~3월 순익이 16억3천만 달러(약 1조7천351억 원), 주당 1.8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인 주당 1.71달러를 웃돈 것이다.

지난해 1분기는 12억5천만 달러, 주당 1.35달러에 달했다.

1분기 매출도 97억2천만 달러로 연율 12% 늘어나면서, 시장 예상치 94억6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아멕스 성명은 이 추세면 올해 수익이 회사가 앞서 예측한 주당 6.90~7.30달러의 높은 쪽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는 7.11달러로 비교됐다.

1분기 아멕스 카드 결제는 미국의 경우 한해 전보다 3% 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증가 폭이 7%에 각각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멕스의 스테판 스퀘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프리미엄(카드)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좋은 성과를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아멕스 카드 발급이 약 350만 장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아멕스는 신용카드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프리미엄 카드 고객 유치에 지난 1분기 기록적인 23억5천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제프리스는 애널리스트 보고서에서 JP 모건 체이스와 씨티그룹 및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등 주요 경쟁사들도 이 부문 투자에 박차를 가해왔다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멕스의 제프리 캠벨 재무책임자(CFO)는 올 하반기 바이백(자사주 매입)이 재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멕스 주식은 18일 1.4% 상승해 마감된 후, 장외 거래에서 3.5% 더 뛴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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