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정규-비정규직 두루 줄인다"

"장기 성장 위해 불가피..보상 프로그램 적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美 반도체 기업 퀄컴이 감원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퀄컴 대변인은 18일(이하 현지시각) 성명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두루 걸쳐 감원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느 규모인지에는 함구했다.

대변인은 애초 회사가 감원을 제외한 비용 절감을 모색했으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인력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도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퇴직자에게 보상 프로그램이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퀄컴이 대대적인 감원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퀄컴은 지난 1월 연간 비용을 10억 달러(1조657억 원) 절감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당시 이것이 경쟁사인 싱가포르 브로드컴의 적대적 인수 시도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美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를 원천 봉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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