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독일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견고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독일 경제부는 올해 독일 경제 성장 전망을 기존 2.4%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 성장 전망은 2.1%로 제시했다. 지난해 독일 경제는 2.2% 성장한 바 있다.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부 장관은 "독일 경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경제 호전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수출 경제는 세계 경제 성장에 힘입어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몇 개월간 독일의 기업 체감 경기가 다소 악화했고 지표들도 1분기 경제 활동이 다소 둔화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업들의 설비 및 기계 투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고용과 임금도 늘어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올해 수출 증가가 5%로 지난해 4.75%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수출은 4.4%로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수입 역시 5.8% 늘어나 지난해 5.1%보다 늘어나고 내년에는 5.1%로 줄어들 것으로 독일 정부는 예상했다.

아울러 독일의 개인소비는 지난해 1.7%에서 올해 1.8%로 증가하고 내년에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 시장 강세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 경제부는 2019년 말까지 독일 내 1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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