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6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2조4천억 원과 재정증권 만기 1조 원, 한은 RP 매각 만기 15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한은 RP 매각(14일) 4조5천억 원과 한은 RP 매각(7일) 9조 원, 세입 2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2천억 원과 기타 1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고, 세입 2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통안채 발행 등으로 당일 지준 마이너스가 유지되겠으나 한은 RP 매각 만기 대비 소폭 줄 것으로 보여 차입수요는 크게 회복되지 못할 전망이다"며 "레포는 부가세 선납분이 빠져나가겠지만, 은행권 매수세가 꾸준해 무난한 수급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2조3천407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11조4천150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3%, 전체 거래량은 9조5천742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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