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순익은 월가 예상 부합..주가, 2%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스타벅스가 미국 시장에서 2분기째 고객이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이 27일 새벽(한국시각) 전한 바로는 스타벅스는 지난 분기 미국 동일 매장 판매가 한 해 전보다 2% 늘어난 것으로 26일(이하 현지시각) 집계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8%를 웃돈 수준이다.

그러나 매장을 찾은 고객 숫자는 2분기째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스타벅스의 최대 시장으로 1만4천 개가 넘는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분기 순익은 6억6천10만 달러(약 7천109억 원), 주당 47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한해 전의 6억5천280만 달러, 주당 45센트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특별 항목(item)을 뺀 주당 순익은 53센트로, 월가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분기 실적 공개는 2주 전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흑인 2명이 매니저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것을 두고 '인종 차별'이란 비판이 거세게 제기돼온 상황에서 이뤄졌다.

스타벅스는 케빈 존슨 최고경영자 (CEO)가 이들 흑인을 직접 만나 사과한 데 이어 내달 29일에는 미국 내 8천여 개 직영 매장을 오후에 닫고 관련 교육을 한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 주식은 26일 장중 2% 하락해, 58.17달러에 거래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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