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상반기 중 신혼희망타운 등 신혼부부 주거지원방안의 세부 내용이 공개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마포종합육아지원센터에서 열린 주거복지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적은 초기 자금으로도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는 신혼희망타운 세부 공급계획 등 신혼부부 주거지원 방안을 상반기 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전일 공개한 '2017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자가점유율은 44.7%로 일반가구에 비해 낮았다.

다만 전월세가구 중 전세가구의 비중은 67.8%로 일반가구(39.6%)에 비해 높았고 아파트 거주비율도 72.4%로 일반가구 48.6%보다 월등히 많았다.

주거비와 관련해서는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 19.6%,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부담 78.3%로 일반가구(RIR 17%, 상환부담정도 66.0%)에 비해 높았다.

이들은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정책으로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43.4%)을 꼽았다.

김현미 장관은 주거복지 로드맵과 관련해 "국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거복지협의체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함께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