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0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3조1천억 원과 공자기금 1조7천억 원, 한은 RP 매각 만기 1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채 납입 1조7천억 원과 한은 RP 매각(14일) 6조5천억 원, 한은 PR 매각(7일) 10조 원, 국고 여유 자금 환수 3조 원, 세입 5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9천억 원과 통안채 만기 2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국고 여유 자금 환수 5천억 원과 세입 4천억 원, 화폐발행 3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천억 원, 기타 6천500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한은 RP 매각 증액으로 당일 지준과 적수가 마이너스로 시작할 것이다"며 "레포는 국고 여유 자금 일부가 환수되겠지만, 이미 방출된 잔액이 여전히 많고 공자기금도 방출되면서 자금 잉여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8천731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1천276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3%, 전체 거래량은 68조207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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