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서울 강남 11개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8개월만에 상승세를 마감하고 보합으로 전환됐다. 4월부터 시행된 양도소득세 중과세 방안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한국감정원은 10일 이달 첫째주(5월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고 공개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남 11개구가 보합, 강북 14개구가 0.06% 오르는 등 0.03%로 7주 연속 0.1% 이내 상승률을 보이는 등 안정세를 지속했다.

강남11개구는 작년 9월 첫째 주 이후 약 8개월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구로구는 인접한 양천·영등포구 대비 낮은 가격대로 실수요 유입되며 상승했으나, 동작·강서구 등은 관망세 확대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강남4구는 모두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1%), 광주(0.09%), 대구(0.05%), 서울(0.03%), 경기(0.01%)는 상승, 전남(0.00%)은 보합, 울산(-0.28%), 강원(-0.18%), 충북(-0.16%), 경남(-0.16%)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주거환경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지역경기 침체, 공급증가가 영향을 끼쳤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2월 둘째주 이후 12주 연속하락했다.

강북 14개구는 -0.01%, 강남 11개구는 -0.15%로 조사됐다. 강남권에서는 강서구가 전세매물 누적으로 하락전환했고 동작구는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는 14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택지지구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수요가 분산돼 작년 11월 마지막 주 이후 23주 연속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0%)과 광주(0.00%)는 보합, 세종(-0.37%), 울산(-0.33%), 대전(-0.15%), 경북(-0.14%), 경기(-0.10%), 충남(-0.09%), 서울(-0.09%), 충북(-0.09%), 부산(-0.08%) 등은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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