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외국환중개는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사장에 전승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선임했다.

전승철 신임 사장은 지난 3월 30일 예정된 임기를 1년4개월여 남겨두고 한국은행 부총재보 자리에서 중도 퇴임했다.

전승철 사장은 청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자금부와 조사부, 경제연구원, 정책기획국 등을 두루 거쳤다.

2009년에는 한국금융연수원 교수직을 맡기도 했고, 2012년에는 경제연구원 부원장, 2013년에는 금융통화위원회 실장, 2015년에는 경제통계국장을 역임했다.

한은 부총재보가 된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는 인재개발원과 조사국, 경제통계국을 총괄했다.

전승철 사장은 앞으로 3년간 서울외국환중개에서 사장으로 일하게 된다. 과거 이승일 전 사장과 장병화 전 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우지 않고 한국은행 부총재로 자리를 다시 옮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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