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17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2분 전일보다 1틱 하락한 107.54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642계약 샀고, 외국인이 2천76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6틱 내린 118.93을 나타냈다. 증권이 95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610계약 순매도했다.

전일 미국 채권 금리는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22bp 상승한 3.0982%, 2년 만기 금리는 0.02bp 오른 2.5892%를 나타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일단 약세로 출발했는데, 어제 강세 여파가 지속되며 밀리면 사자는 심리도 일부 있다"며 "저가매수가 유입될지 살펴보며 제한적인 약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시장이 약세로 출발했지만, 여전히 생각보다 강한 느낌이다"며 "투자자들도 다들 눈치보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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